목회칼럼

늦은 비의 은혜가 연휴 내내 내립니다.

장정훈
2025-10-07

늦은 비의 은혜가 연휴 내내 내립니다


연휴 내내 계속해서 비가 내립니다. 잠시 그칠 듯하다가도 다시금 내리는 이 비는 마치 하늘이 온 땅을 포근히 감싸 안는 것 같습니다. 가을 끝자락에 내리는 이 비를 성경은 “늦은 비”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의 농경 사회에서 늦은 비는 추수 직전 메마른 땅을 적셔 곡식이 알차게 여물도록 돕는 은혜의 비였습니다(신 11:14). 늦은 비가 없으면 풍성한 결실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봄비처럼 우리의 삶을 시작하게 하시고, 때로는 메마르고 힘든 시기를 지나게 하신 후, 가장 필요한 때에 늦은 비를 내리셔서 다시금 회복과 결실의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때를 기다릴 때, 그분은 결코 잊지 않으시고 자비의 단비를 내려 주십니다.

명절 연휴 동안 내리는 이 비를 바라보며, 저는 주님의 자비가 교회와 가정과 성도들의 삶에 조용히 스며드는 것을 떠올립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 또 홀로 있는 시간 속에도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시며 은혜를 적셔 주십니다. 때로 우리의 마음이 메말라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늦은 비가 우리의 영혼을 촉촉하게 적실 줄 믿습니다.

이 가을,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새롭게 누리시는 명절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장정훈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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